【영천=뉴시스】김재욱 기자 = 경북 영천 성덕대학(총장 윤지현) 교수들이 제자들을 위해 릴레이로 장학금을 기탁한다. 제자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고자 총장을 비롯한 교수진이 자비를 들였다.

2일 대학에서 열린 제자사랑 장학금 약정식에서 윤지현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 사회복지계열, 유아특수재활복지과 교수 등이 총 4000여만원을 기탁했다.

제자사랑 장학금은 4월 한달간 지속적으로 모금될 예정이다. 추후 논의를 거쳐 저소득층 학생이나 우수학생을 선발 후 지급될 예정이다.

대학측은 장학금 기탁을 계기로 학생들이 학업에 더 충실히 노력하고 교수진은 학생들을 격려하고 이끌어 주는 아름다운 교육기부문화 정착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윤지현 총장은 “수년간 지속된 경제불황 여파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등록금 부담이 커져왔다. 이에 대학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어려운 경제적 환경의 제자를 돕기 위한 스승의 자발적인 희생정신을 모아 장학금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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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일자 : 201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