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안내

언론보도기사

home  대학안내 >  대학홍보 >  언론보도기사

언론보도기사 게시물 내용
재활승마, 말은 없어서는 안 될 친구이자 동반자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12-07 조회: 35333
이메일: 연락처:
첨부파일:
소비자경제TV(CEO News)
엄금희 기자: ekh@dailycnc.com  2010.08.27
 
재활승마, 말은 없어서는 안 될 친구이자 동반자다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거칠고 숨가쁘지만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재활승마교육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복됨과 희망을 일깨워온 성덕대학의 재활승마과 이인경 교수가 있다. 그가 승마훈련을
위해 영천을 떠나 경마장으로 오는 날 ‘경마의 숲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인터뷰’로 너무도 멋진 주옥 같은 말들을 내놓는다. 한국 유일의 재활승마의 교육에 기여하는 이 교수는 이제 막 끝낸 승마에서 뽀얀
먼지를 쓴 빨간 앤 공주의 모습이다. 믿어지지 않을 만큼 그의 말에는 삶에 대한 희망과 발랄한 유머,
주변에 대한 사랑이 묻어난다. 더불어 기자도 인생과 승마의 숲을 함께 거닐고, 그 숲의 말들을 함께
향유한다. 이 교수에게 말은 없어서는 안 될 친구이자 동반자다. 말이 없으면 재활승마를 할 수 없고
말을 몰랐다면 말과 관련된 일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말을 이용한 재활승마를 하는 이 교수지만
항상 말에게 고마운 마음이 앞선다.
이 교수가 재활승마과의 교수가 된 것은 순전히 "말이 좋아서"다. 이 교수는 “말이 좋았고 작업치료
분야에서 일을 하다 재활승마를 공부하였다. 국내 유일의 성덕대학 재활승마과에서 후학들을 가르치는
것이 인생의 보람이다”고 말한다.
 
 
동물을 매개로 한 재활승마는 통합치료다
   국내에서 재활승마는 일부 사설 승마장에서 봉사자나 말을 아는 사람이 재활승마를 흉내 내는
정도로 진행되고 있고 일부 공기업이나 기업체에서 이미지 개선 차원의 재활 승마가 단기간으로
제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현실 속에 경북 영천의 성덕대학이 재활승마과를 국내 최초로
개설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재활승마과는 1998년부터 시작된 음악치료교육연구소,
21C 사회복지연구소, 작업치료연구소 등 각 분야에서 연구와 교육 활동을 하면서 다각적인 치료적
접근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2006년에 성덕통합치료연구소와 센터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재활승마과는 국제표준에 의하여 3년제 학과로 세계 각국의 재활승마 단체와 활발하게 교류를
맺고 있으며, 교수들 역시 재활승마의 선진국가 연수를 통한 재활승마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국내 재활승마의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미국재활승마협회와 성덕대학간의 협약 체결과
재활승마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교류하고 있다.
   이 교수는 “성덕대학만의 강점인 치료 및 보건 분야에서 말을 이용한 치료인 재활승마를 독립된
치료 분야로 발전시키고 학문적 연구를 활성화하고자 국내 유일 학과로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학과가 재활승마의 허브가 되어 교육, 연구,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전문가 풀 구성, 표준 자격
제도 정립을 위해서도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고 말한다. 또한 이 교수는 “통합치료센터에서 접근중인
치료 기법 중의 한 분야인 동물매개치료에서 말을 이용한 치료가 상당히 효과적이며, "20minutes miracle"이라고 할 정도로 승마 치료의 효과는 놀랍다는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이 보고를 바탕으로
국내 전무한 재활분야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통하여 관련 분야 교수들의
재교육, 해외 연수 및 훈련을 통한 인프라를 구축한 후 재활승마과를 개설하였습니다. 현재 학교가
위치한 영천에 제4경마장 유치와 녹색성장정책인 낙동강 프로젝트와 시기를 같이하여 승마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재활승마에 대한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고, 향후 유망 직종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교수는 해외 교류뿐만 아니라 지자체와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낙동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활승마 트래킹’을 경상북도와 추진하고 있으며, 영천의 ‘경마장 건립’과 맞물려 ‘재활승마센터 건립’
으로 재활 승마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그 외에도 국내 유일의 ‘재활승마학회’와 "재활승마협회’,
‘재활승마연구소’를 가지고 있어서 학회에서는 매년 ‘재활 승마 관련 논문집’을 출간하며 재활
승마 분야의 선두주자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애인재활, 승마치료로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다
   이 교수는 “말은 사람과 많은 교감을 나누는 동물입니다. 말을 탄 사람은 실제 걷는 것과 비슷한
움직임을 경험합니다. 그래서 어떤 동물 매개치료보다 특별한 효과가 있습니다”고 말하며 장애인
재활에 있어 승마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한다.이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질병이나
장애에 맞는 맞춤형 재활승마치료프로그램을 만드는게 꿈”이라고 한다.
   재활승마는 말을 매개로한 동물치료 중의 하나다. 말은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사람과 함께 출전하는
동물이면서 상도 함께 받는 동물이다. 사람과 도구의 관계가 아닌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영혼의 관계를
갖고 있을 정도로 사람과 깊은 교감을 갖고 있다. 특히 말의 걸음걸이는 사람과 비슷하다. 말을 타는
사람 역시 바르게 걷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이런 말의 정신적, 신체적 특징을 이용해 장애인의 재활을 목표로 삼는 활동이 재활승마다.재활승마가 특히 유용하게 쓰이는 분야는 뇌성마비환자나 시각장애,
뇌기능 손상, 척수 손상 등 신체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많이 이용된다. 이는 말의 특성과 깊은 연관이
있다. 말의 걸음걸이는 사람과 비슷하여, 말을 타는 사람은 자신의 두 다리로 직접 걷는 것과 같은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뇌성마비 환자처럼 한 번도 일반 비장애인들의 걸음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말의 걸음걸이를 통해 바른 움직임을 경험해 보는 것 자체가 치료가 된다. 
 
 
국내 유일, 성덕대학 재활승마과의 탄생은 희망이다
이 교수는 학과 개설에 대해 “성덕대학은 보건복지계열에서 특성화된 학교입니다. 1998년 음악치료교육연구소와 작업치료연구소, 2006년엔 성덕통합치료연구소와 센터를 개설해 운영할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승마치료의 효과가 놀랍다는 연구보고서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재활분야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관련 분야 교수들의 재교육,
외국 연수 및 훈련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이러한 3년간의 노력 끝에 재활승마과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고 말한다. 앞으로도 재활승마에 대한 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 연구의 뒷받침, 국내외적인
인프라 구축, 미래지향적인 기획 등이 필요할 것이다. 재활승마는 승마, 재활치료법, 수의학적 지식 등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어야 한다.
   재활승마과는 ‘최초의 정규 학과’라는 자부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재활승마의 허브(HUB)가 되어 교육, 연구,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전문가 풀(pool)구성, 표준자격제도 정립 등을 목표로 더욱 발전할 것이다.   
 
 
생물학 전공자에서 재활승마로 열정을 보이다
   이 교수는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작업치료분야에서 활동하였다. 작업치료에서 여러가지
치료요법에 대해 공부하다 동물매개치료가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접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말은
특별했다. 말의 신체적 특징, 정서적 특징과 관련해서, "말처럼 효과적인 동물 매개치료는 없다"는
생각에 빠져든 것이 오늘날 재활승마의 선구자가 되었다.재활승마는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재활의학의
유망분야다. 실제로도 재활승마의 효과는 외국의 연구를 통해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다. 재활승마를
체험한 사람들도 재활승마 프로그램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민소득이 올라가면서
재활승마에 대한 관심이 함께 높아지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복지 제도에도 눈을 뜨게 되었다. 재활승마는 이미 해외에서 그 효과가 입증되었고, 앞으로 제도적 뒷받침만
된다면 장애인을 위한 획기적이고 유용한 치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재활승마의 활성화에 역할을 다하겠다 
   재활승마는 우리나라에서 아직 생소하다. 승마는 물론 말(馬)에 대한 지식이 얕아 ‘재활승마와
장애인승마’에 대한 오해가 많이 생긴다. 재활승마는 ‘치료’에 목적을 두고 실시되는 활동으로,
환자의 ‘재활’에 초점을 두고 장애인이 가진 제한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활동이다. 하지만 장애인승마는
치료적인 목적보다 ‘스포츠’의 개념이 강하다.
   장애인의 신체적 능력을 개발해 승마 경기를 위한 훈련을 실시하는 ‘패럴림픽(Paralympic)’이
장애인 승마다. 한마디로 장애인승마는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선수 발굴이 목적이라 할 수 있고,
재활승마는 치료가 목적이다. 이러한 개념이 구분되질 않아 장애인승마가 재활승마 치료로 오인되곤
한다. 
   이 교수는 재활승마를 활성화하는데 있어 “재활승마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표준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정착시키고 기존 종사자들을 위한 단기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정기적인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자격과정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한 재활승마용 말은 다른 말보다 착하고 순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훈련시키는 전문 인력양성이 필요한 것입니다. 또 외국 관련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재활승마 기법을 보급하고, 나아가 한국형 질병이나 장애에 맞는 맞춤형 치료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라며 재활승마에 있어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