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뉴시스】김재욱 기자 = 성덕대학교는 21일 대학 강당에서 제40회 성년의 날을 맞이해 전통 성년식을 거행했다.

성덕대는 2004년부터 만 20세가 되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삼가례(三加禮), 초례(醮禮), 수훈례(垂訓禮) 및 성년선언 등 전통 성년례를 열고 있다.

잊혀져 가는 성년의 날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며 재학생들에게 고유의 전통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성년례에 담긴 사회적 의미를 깨우치게 하고 있다.

올해 관자(冠者, 남성)대표 성년자로는 응급구조과 이승훈 학생이 계자(笄者, 여성)대표 성년자로는 작업치료과 이윤지 양이 참가했다.

영천 신녕향교 이일락 총무으로 진행된 단계마다 학생들은 “삼가 명심하고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총학생회에서도 장미꽃과 향수를 준비, 성년이 되는 재학생들에게 축하의 의미로 나눴다.

특히 성년식에는 영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다문화여성들도 함께 참석, 전통 성년례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학 관계자는 “성년식을 통해 재학생들이 졸업후 사회로 나아가 책임감 있고 건강한 신체와 올바른 정신이 깃든 사회 구성원으로 거듭나는데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